삼성라이온즈 페넌트레이스 #2 (vs NC다이노스)

 

2019년 03월 24일

삼성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페넌트레이스 2차전이 NC의 홈구장인 창원NC 파트에서 있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4 대 3 으로 게임에 승리하였습니다!!

 

개막전에서 7 대 0 으로 삼성은 졌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우선 삼성의 선발라인업은 선발투수 백정현에 1번 박해민, 2번 구자욱, 3번 이원석, 4번 러프, 5번 김동엽,

6번 김헌곤, 7번 강민호, 8번 이학주, 9번 김상수 입니다.

 

 

라인업이 어떡해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유격수 이학주선수에 2루수 김상수선수로 우선 정한거 같습니다.

 

시범경기 백쇼라고 불릴만큼 백정현선수는 시범경기에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입니다.
오늘경기도 컨트롤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보였으나 잘 이끌어 가고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공격진들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던 점과..NC의 호수비에 점수를 낼수 있는 찬스에서

매번 점수를 내주지 못한것입니다.
특히 NC는 사사구를 10개나 줄만큼 투수진이 많이 흔들렸는데 점수를 4점밖에 내지 못한 삼성의 공격진에

답답함을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

 

하지만 김헌곤선수와 박해민선수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헌신을 다하는 모습은 답답함을 잊게 해주는

뭔가 꼭 이기고 싶다는 의지가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팬으로서 그런모습들을 보면 응원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특히 3 대 3 동점상황이었던 8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작전이 엇갈린 듯한 이학주선수의 번트로 인해 2사 3루가

되었을때 나온 김상수선수의 플레이는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물론 1루로 하는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은 실제로는 그냥 뛰어서 들어가는게 더 빠르기도 하고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하지않는게 많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날리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기분탓인지 모르지만 올해 김상수선수가 확실히 더 열심히 해주는거 같습니다.

뭔가 꼭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열정이!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투수쪽에서는 개인적인 팬심이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동점상황일때 나온 권오준선수의

완벽한 투구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오랜만에 마무리로 세이브를 올린 우규민선수와 6회에 중간에 내려가긴 했지만 3실점으로 막아낸 백정현선수

그리고 6회 중요한 순간에 나온 이승현선수도 8회를 깔끔하게 막아준 장필준선수 모두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게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오늘 2타점을 올리며 잘치던 박석민선수를 구자욱선수가

멋진수비로 잡아주었는데요.
대구고 선후배사이인 둘은 박석민선수가 원망하는 눈빛으로 구자욱선수를 바라보는 장면과 웃음을 참는

구자욱선수의 모습이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2019 KBO 슬로건에 맞는 함께하는야구, 공정한 야구에 딱맞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2게임을 치른 페넌트레이스입니다.

앞으로 남은 142경기 화이팅 해주시기 바랍니다.

 

2019 삼성라이온즈 화이팅!!